"조개는 여자의 XX..." 서울시 막말 공무원 '만행' 공개…우수공무원으로 선정?

입력 2014-09-05 10:29  



서울시 `막말공무원`으로 논란이 된 서울시의회 공무원이 결국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당사자에게 대기발령 조치하고 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는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전문위원실 위원의 막말을 폭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원은 직원에게 "이 X새끼 인사를 똑바로 해야지 하기 싫으면 하지마, 네 옆에 있던 6급 인사 그렇게 해서 쫓겨났어"라고 화를 내고 "이XX새끼 모가지를 비틀어 버려 가만 안둘 거야"라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을지훈련 첫날 비상훈련 소집일에는 "조개는 여자의 XX랑 같지 않냐? 냄새를 맡으면 똑같다"고 성추행 섞인 발언을 했고, 이어 여직원들에게 "XX년, 한 번 줄래" " 내 물건은 수도꼭지 기능 밖에 못 한다" 등의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막말공무원인 행정자치전문위원실 공무원은 지난 2011년 12월 정부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녹조근정훈장 수상은 이 위원이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와 사회 발전은 물론 서울시의회 및 시정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내리막길 가시는데 브레이크 확인하셨어요?"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너무 심각하다" "서울시의회 막말공무원, 매너리즘이야 아님 본성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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