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간부 2명 훈련기간 중 성폭행? 군 기강 해이 어디까지..

입력 2014-09-08 04:39  

▲ 공군 간부 2명 훈련기간 중 성폭행.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사진 = 한경DB)


최근 군 기강 해이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군 간부 2명이 훈련기간 중 음주 상태에서 찜질방을 찾았다가 만취한 20대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공군 측이 6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 예하부대의 공군 간부 2명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기간 중인 지난달 27일 새벽 3시경 부대 인근 찜질방에서 20대 여성 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군 검찰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군 간부 2명은 준위와 원사로, 이들은 부대 인근의 예비진지에서 1박 2일간 전개훈련을 실시하던 중 영내를 무단 이탈해 음주 상태로 찜질방에서 휴식하다 만취한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공군 간부 2명은 퇴근 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찜질방에 갔다가 여성이 먼저 성관계를 원해 응하게 된 것일 뿐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공군 간부 2명의 훈련기간 중 성폭행 혐의에 대해 군 검찰은 대비태세가 강화된 UFG 연습 기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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