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2’가 더욱 치열해진 손맛 고수들의 경쟁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북한 군 고위급 간부의 전속 요리사도 경쟁에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올리브TV ‘한식대첩2’ 기자간담회는 연출자 옥근태CP와 MC 김성주, 심사위원 최현석, 심영순, 백종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식대첩2’는 국내 최초 한식 지역 연고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8도에 북한 지역까지 포함,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이 참여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번 시즌에도 매회 두 번의 경연이 펼쳐진다. 사전에 공유된 미션 주제에 맞춰 준비한 각 지역 최상급 식재료로 지역 전통 음식을 차리는 ‘일품대전’과 ‘일품대전’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두 팀이 탈락을 면제받기 위해 ‘끝장전’으로 맞붙는다.
연출을 맡은 옥근태 책임 프로듀서(CP)는 ‘한식대첩2’의 차별점으로 MC 김성주와 ‘일품식객’을 꼽았다. 김성주가 다년간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 경험을 살려 한식 요리대결이 갖는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킬 진행을 기대하는 것.
옥근태 CP는 “젊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심사위원의 평가로는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 지점을 `일품식객`을 통해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품식객’은 지난 시즌 ‘한식대첩’을 보며 일반인 입장에서 어떤 맛인지 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반영한 부분이다. ‘일품식객’은 각 지역 도전자들의 음식을 먹어보고 순수하게 어떤 맛인지 그대로 전하는 역할을 한다.
‘일품식객’의 평가는 심사위원 평가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오는 18일 방송될 1회에서는 ‘테이스티로드’의 먹방여신 박수진이 활약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주는 ‘한식대첩2’와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다른 점으로 연령대를 꼽았다. 김성주는 “‘슈퍼스타K’ 참가자들은 젊은 친구들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조성해 들었다 놨다 해도 크게 미안하지 않다. 그러나 ‘한식대첩2’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죄송하다”며 “어르신들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 하신다”고 프로그램의 재미 이끌어 내야하는 MC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옥근태CP와 심사위원들이 하나같이 강조한 부분은 ‘한식에 대한 관심’이었다. 최현석 셰프는 “유명 프랑스 요리사보다 잘할 수 있는 건 한식”이라며 결국 우리 것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임을 되새겨줬다.
백종원 대표는 “외국에서 한식이 인기가 많긴 하지만 깊이나 인력은 부족한 상태다. ‘한식대첩2’가 많은 요리사들에게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들 전했고 심영순 한식 대가는 젊은 사람들이 한식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현실에 호통을 치기도 했다.
이에 ‘한식대첩2’가 단순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각 지역의 식재료와 맛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번 시즌에는 어느 지역의 손맛 고수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 ‘한식대첩2’는 오는 18일 목요일 밤 8시 50분 올리브TV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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