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 남보라만 데려가겠다 말해… 오미희 서하준 정체 알았다

입력 2014-09-12 20:44  


‘사랑만 할래’ 이규한이 남보라의 집을 찾아가 결혼 허락을 구하며, 딸 한서진은 키울 수 없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3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김샛별(남보라)의 집을 찾아 결혼 허락을 구했고, 김샛별의 딸 김수아(한서진)는 오말숙(송옥숙)에게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사랑만 할래’ 72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프로포즈를 했고, 딸 김수아는 친정에 두고 결혼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샛별은 프로포즈를 거절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재민은 연락 없이 김샛별의 집을 찾았고, 오말숙과 할머니들 앞에서 절을 하며 인사했다. 이어서 최재민은 “샛별이랑 결혼하겠습니다. 수아는 어머님이 키워주십시오” “경제적인 건 지원하겠습니다. 전부 다 댈 거고요, 유학, 시집도 보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말숙을 비롯한 가족들은 씁쓸함과 당황함을 드러냈고, 김샛별은 최재민과 헤어졌다고 말하며 그를 비난했다. 김샛별의 비난 속에서 최재민은 “나쁜 놈이라고 욕하실 건 알지만 샛별이 놓치고 싶진 않았습니다”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어서 정숙희(오미희)도 집을 찾았고, 오말숙은 “나는 찬성이야. 미안해. 내가 수아 키울게”라고 말했다. 이에 정숙희는 “요즘 세상이 변했어. 네가 애 셋 딸린 연상이랑 결혼한대도 나 끙끙 앓다가 허락할 거 같아. 샛별이 처음부터 허락할 순 없었어. 여러 가지 이유로 그랬지만 네가 너무 사랑한다니까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내가 너 이렇게 키웠니? 이게 뭐야? 누구 마음대로 이런 결혼을 해? 애하고 엄마는 한 몸이야”라고 말하며 최재민을 비난했다.


정숙희는 최재민을 집으로 보냈고, “미안해 말숙아. 내가 아들 너무 형편없이 키웠다”라고 사과했다. 오말숙은 눈물을 흘리며 “난 그렇게라도 샛별이 데려가주면 내가 수아는 잘 키울 거고... 내 마음은 그래. 샛별이도 너희 아들 정말 사랑하는 거 같더라고. 어떡하면 좋아”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서 정숙희는 오말숙을 찾은 이유를 드러냈다. 이영란(이응경)과 김만배의 관계가 궁금했던 것이었다. 정숙희는 “우리 형님, 나한테만 솔직히 말해줘. 만배오빠하고 사귄 거 맞지?” 물었고, 오말숙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때, 김태양(서하준)이 귀가를 했고 정숙희는 김태양의 등장에 놀랐다. 이제야 모든 걸 다 이해하겠단 표정으로 정숙희는 “만배오빠 아들이야? 맞지? 그런 거지?”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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