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동환, 악녀 심혜진에 "대권 위해 약점 지워야 할 때" 의미심장

입력 2014-09-14 23:44  


정동환이 아내 심혜진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4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총리 김건표(정동환 분)가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끝없는 악행을 보여주고 있는 아내 민혜린(심혜진 분)에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딸 김세경(전소민 분)이 여전히 한광철(정경호 분)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박영태(정웅인 분)은 수하들을 시켜 한광철을 위기로 몰아넣고 교통사고로 위장 해 살인을 계획한다.

김세경은 한광철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다는 신문기사를 잃고 소리를 지르며 오열하는데 그녀의 소리에 거실로 달려온 김건표와 김태경은 한광철의 사고 소식에 깜짝 놀란다.

뒤이어 거실로 나온 민혜린은 누가 죽었냐고 뻔뻔하게 묻고 세경은 차가 벼랑 끝으로 떨어졌다는데 죽은거나 다름이 없지 않냐면서 눈물을 흘리다.

이어 세경은 어머니 민혜린을 노려보며 "설마 박영태 아저씨 짓은 아니지? 날 한광철에게서 떼어 놓고 싶어 그런 것 아니냐?"라고 묻는다.

민혜린은 어미가 그런 짓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발뺌하고 김태경(김준 분)은 직접 물어보자며 세경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한다.

남매가 집을 떠난 후 민혜린은 아이들이 미친 것 같다며 자신이 왜 그런 짓을 하겠냐고 말하는데 남편 김건표는 "당신이라면 할 수 있지 않겠나. 당신 입술이 지시하는 데로 움직이는 손이 있지 않나."라며 그녀의 일을 돕는 박영태를 언급했다.

이어 서인애(황정음 분)의 얼굴에 황산을 뿌리라고 지시할 수 있는 입술 아니냐면서 충분히 민혜린이라면 한광철 살해 지시를 내렸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민혜린은 정색을 하며 누구한테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물었고 서인애를 혹시 만난 것인지 질문했다.

그러자 김건표는 "예전에도 했던 수법 아니냐. 아이와 여자를 출국시켰다던데 흔적이 없다."라면서 그가 사랑했던 여인과 딸의 생사를 자신이 찾고 있음을 내비쳤고 "당신이 말한 대로 대권을 위해서는 약점이 없어야 하지 않겠나. 약점이 있어도 깨끗이 지워야 할 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외도로 인한 혼외 자식 역시 대권을 위한 총리의 정치 인생에 약점이 되겠지만 법을 어기며 악행을 저지르는 아내 민혜린 역시 정치 약점이 되어버린 김건표가 그녀의 악행을 저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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