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마마’ 본격적 2막 오른다, 송윤아 ‘죽음 앞둔 모성애’ 그릴 것

입력 2014-09-15 00:05  


송윤아의 병세가 깊어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마마’ 에서는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의 앞에서 실신하고 마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욕실에서 문을 잠그고 “샤워 중이다” 라고 둘러댄 한승희였지만 한그루는 비극적 상황을 직감했다.

거실에 널부러진 약통을 본 한그루는 욕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없자 망치로 문을 부수고 들어갔고 바닥에 쓰러진 엄마 한승희를 발견하게 돼 오열했다. 그동안 한승희의 상태를 알고 있던 것은 구지섭(홍종현 분)뿐이었다.

구지섭은 살면서 누구에게도 의지해 본 적이 없는 한승희에게 처음으로 생긴 의지 대상이었다. 이런 구지섭과 한승희의 관계를 한그루가 오해하게 되면서 한승희와 한그루 모자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이 야기되기도 했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마마’ 는 14회까지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황을 애써 숨기는 과정에서 오해의 불씨를 당기는 한승희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지금까지의 전개는 갈등의 예고편에 불과했던 것.


총 24부작으로 계획된 ‘마마’ 는 10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갈등을 터트리고 해소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죽음을 앞둔 모성애를 연기할 배우 송윤아의 호연 또한 기대되는 바이다. 여기에 절친이라고 믿었던 한승희의 정체를 알게 될 서지은(문정희 분)의 배신감 또한 비중 있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엄마’ 들의 이야기를 표방하는 만큼 죽음을 앞둔 엄마 한승희와 절친이자 남편의 과거 연인의 아들을 품어야 하는 서지은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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