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기금 매수..2040선 회복

김종학 기자

입력 2014-09-16 15:34   수정 2014-09-16 15:35

코스피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에 힘입어 2천 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7.10포인트, 0.35% 오른 2,042.9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유럽중앙은행의 장기대출프로그램 입찰결과 공개 등 변수들을 앞두고 있어 지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외국인이 천 12억 원, 개인이 654억 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천 528억 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이날 기관 매수 물량 가운데 연기금이 664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 반등의 발판이 됐습니다.

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6천만 주에 그쳤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8억 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 거래가 순매수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947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4%, 섬유의복과 의약품, 기계업종이 1% 넘게 올랐고, 증권, 서비스, 건설, 은행주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은 1%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5%, SK하이닉스와 네이버가 1~2% 올랐습니다.

반면 포스코는 철강가격 하락 우려에 2% 가까이 내렸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6.59포인트, 1.16% 상승한 572.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날이 중국 결제서비스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9% 올랐고, 포털사 가운데 인천아시안게임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한 SK컴즈는 10%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 인기에 인터플렉스아모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부품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3원 내린 1,036.7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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