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오열 연기 “연기력 논란 이제 그만”

입력 2014-09-16 16:45  


`야경꾼일지` 정윤호가 오열과 폭풍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는 무석(정윤호 분)의 누이 인화(김소연)의 죽음에 얽힌 사연과 함께 누이를 위해 `야경꾼`에 합류하는 무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석은 귀물의 존재를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귀물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왔는데, 이런 성향은 과거 받은 상처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저도 좌도에라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좌도에라도 기대 죽어가는 가족들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리하고 싶었습니다”라며 “헌데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라며 과거의 상처를 드러냈다.

무석은 누이 인화가 빙의된 도하(고성희 분)와 만나게 되며 혼란에 휩싸였다. 자신을 인화라고 말하는 도하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면서도 동생의 이름을 듣고 슬픔에 가득 찬 표정을 지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도하가 인화임을 드러내는 행동을 하자 “정말 인화인게냐?”라며 눈물을 애써 참아 안타까움을 배가 시켰다. 특히 무석은 과거 인화의 죽음 앞에 모든 것을 뱉어내는 듯한 오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인화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듯 "인화야 인화야"를 애타게 부르던 그는 곧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는 어린 아이 같은 모습으로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아니다 아니야"라며 오열하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윤호는 감정을 모두 쏟아내는 절절한 절규뿐만 아니라 온몸을 활용한 폭풍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감정을 폭발시키는 표정 연기와 함께 상황에 어울리는 대사톤으로 무석이라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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