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약값 보험 확대, '연간 얼마 정도 줄어드나?'

입력 2014-09-16 20:21  



치매 약값 보험 확대 소식이다.

16일 보건복지부는 치매 약값 보험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치매 약값 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치매로 고생해온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치매 약값 보험 확대 방안에 의하면, 몸에 붙이는 패치형 치매약의 경우 기존 경증 치매환자에게만 적용되던 것이 모든 치매환자들에게로 확대 적용된다.

1개에만 적용됐던 치매약 건강보험도 2개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중증 치매환자의 약값이 60~90만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정부의 예상이다.

치매 약값 보험 확대 조치는 치매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이 높은 노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환자는 2006년 10만5,300명에서 2012년 35만8,000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특성상 많은 치매환자들이 저소득층이다.

치매약을 2개 이상 복용해야 하는 중증 치매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치매 환자 수와 질병 정도 모두 심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 약값 보험 확대 소식에 네티즌들은 “치매 약값 보험 확대, 기쁜 소식이다”, “치매 약값 보험 확대 좋다”, “치매 약값 보험 확대, 치매 약값 부담스럽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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