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엄현경, 엄마 고두심과 오열 ‘진짜 철들었다’

입력 2014-09-16 23:00  


엄현경이 철들었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악행을 일삼던 김수진(엄현경 분)이 철이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진은 순정(고두심 분)에게 자신의 출생에 대해 묻고, 순정은 울며 수진이 자신의 친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수진은 밖으로 나가버리고, 오열하며 과거 자신이 순저에게 철없게 굴던 것을 떠올렸다. 수진은 특히 자신이 못되게 굴었던 것을 떠올리며 후회를 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순정은 수진을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수진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순정은 “내가 너 안 낳았다는 거 평생 잊어버리고 살았어. 배 아파 낳은 건지 가슴으로 낳았는지 생각 안하고 살았다. 넌 그냥 내 자식이었어”라며 눈물을 흘리고, 수진은 이에 엄마 마음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차마 순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수진은 마음이 진정된 듯 자신을 낳아준 엄마에 대해 질문을 하고, 순정은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수진은 이에 슬퍼하면서도 자신이 못되게 굴 때마다 자신이 미웠냐며 투정을 부린다. 순정은 많이 미웠으며, 자신의 친 자식이라 생각했으니 못되게 굴면 때려준 것이라고 말했다.

수진은 순정이 낳은 딸인 윤주(정유미 분)에게 자신이 못되게 굴 때 마다 무슨 기분이었냐며, “윤주는 낳은 딸이고 나는 키운 딸인데”라고 말을 했다.

이에 순정은 “네가 못되게 굴면 네가 밉지. 그런데 내 마음 속엔 윤주한테 엄마 노릇 못 해준것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있긴 했어. 그런데 넌 그런 마음은 없었어”라고 말한다.

수진은 자신이 주워 길러진 주제에 윤주에게 그렇게 못되게 굴었다며 후회를 하고, 순정은 오히려 쓸데없는 소리 말라며 수진을 끌어안고 둘 다 자신의 딸이라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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