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동생 김소연과 애틋한 이별

입력 2014-09-16 23:13  


‘야경꾼 일지’에서 정윤호와 김소연이 이별했다.

1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무석(정윤호 분)과 인화(김소연 분)의 마지막 만남이 그려졌다.

야경 일에 동참하자는 이린의 설득에도 마음을 돌리지 않던 무석은, 도하(고성희 분)의 몸에 빙의한 인화를 만난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린은 인화가 마마신을 계승할 운명이라는 것을 무석에게 전했다. 마마신을 막지 않으면 인화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는 악귀가 될 것이라는 말에, 무석은 크게 동요했다.

무석은 인화를 지키기 위해 이린, 도하와 함께 야경꾼이 되기로 결심했다. 세 사람은 함께 마마신을 추격했다. 하지만 마마신의 곁에는 악귀에 물든 인화가 있었다.

인화는 마마신을 보좌해 무석을 공격하려 했다. 도하가 무석을 감싼 뒤 쓰러진 후에도 인화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인화는 무석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그때, 마마신을 쓰러뜨린 이린이 둘을 발견했다.


이린은 인화의 몸에 부적을 붙여 무석을 구했다. 인화 역시 악귀에서 벗어나 원래의 모습을 찾았다. 이린은 무석에게 인화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무석은 귀침반의 반응을 따라 인화에게 다가갔다. 인화는 그런 무석을 따뜻한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이린은 “자네를 보고 웃고 있다. 따뜻한 오라비가 차가운 척하는 게 마음 아프다고, 허니 그러지 말고 부디 행복하게 살라고 말한다.”라고 인화의 마음을 전해 주었다. 무석은 인화의 뺨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인화는 “참 따뜻하다. 오라버니 손”이라는 말을 남기고, 웃는 얼굴로 사라졌다. 무석은 인화가 사라진 후에도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해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야경꾼일지’에서는 이린이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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