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정일우에 충고 “고성희에 마음 주지 마라”

입력 2014-09-16 23:38  


‘야경꾼일지’ 정윤호가 정일우를 인정했다.

1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에서는 무석(정윤호 분)이 이린(정일우 분)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좌도를 믿지 않는 무석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해오는 이린을 몇 차례나 외면했다. 그러나 이린과 도하(고성희 분)를 통해 동생 인화(김소연 분)를 만나고, 그녀를 마마신에게서 구할 수 있게 된 무석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무석은 도하에게 “이전에는 좌도가 약해진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좌도를 통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보고, 알고, 듣는다면 그것이 군주가 갖춰야 할 자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달라진 생각을 말했다.


무석의 말은 귀신을 보는 왕자 이린을 겨냥하고 있었다. 때문에 무석은 이린이 도하에게 감정을 드러낸 순간, 이전처럼 못 본 체 하지 않았다. 대신 그에게 도하를 마음에 두고 있는지 물었다.

무석은 이린에게 “대군께서 책임질 수 없는 아이이니, 시작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에 이린은 “어쩔 수 없다. 이미 시작했고, 너무 많이 와 버렸다”고 답했다.

그러자 무석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들을 짐으로 생각하던 이린의 지난 행적을 꼬집었다. 이린은 무석에게 도하를 책임지고, 보호하는 것부터 시작하려 한다고 답했다.

무석은 그런 이린에게 “저는 대군께서 다른 일을 시작으로 삼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네고 사라졌다. 무석의 의중을 읽지 못한 이린은 홀로 어리둥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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