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서킷브레이크, 상하한가 확대추진 '약발되나'

정경준 기자

입력 2014-09-18 14:18  

<앵커>
개별 종목에 대한 변동성 완화장치(VI), 이른바 종목 서킷브레이크 도입 이후, 고변동성 종목군을 중심으로 가격변동폭이 축소되는 등 주가안정화에 일정 부분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5%로 제한된, 현행 상하한가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종목 서킷브레이크.

특정 개별 종목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일정비율 이상 급변동할 경우 발동돼 2분간 단일가매매로 전환되는 제도입니다.

시행 전후 일주일간을 기준으로 그 효과를 살펴봤더니, 변동성 완화장치 발동 이후 가격변동폭이 축소된 경우가 40%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변동율도 1.4%포인트 이상 완화됐습니다.

특히, 주가변동성이 큰, 고변동성 종목군의 경우에는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시행 전과 비교해 최대 0.6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종전에는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변동하기 전에는 일시적으로 주가급변동을 완화할 장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제도 도입으로 인한 효과를 감안할 때, 개별 종목에 대한 가격안정화 장치로서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행 ±15%로 제한된 상하한가 가격제한폭 확대 추진에도 탄력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활성화 등을 이유로 현행 상하한가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보호 등의 문제가 적지 않게 제기돼 왔던 형편이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변동성 완화장치 도입으로 저유동성 종목의 가격변동폭이 축소되고 가격변동율도 감소하는 등 비정상적 주가 변동 완화와 주식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시행된 시간외 거래시장에 대한 개편도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가범위 확대와 매매체결주기 단축 등에 따라 거래대금은 시행 전후와 비교해 시장별로, 코스피시장은 34.,7%, 코스닥시장은 20% 각각 증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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