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 남보라 딸 실종에 잘못 깨달아… 딸까지 받아주나?

입력 2014-09-18 20:20  


‘사랑만 할래’ 이규한이 한서진의 실종에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18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77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는 김수아(한서진)의 고백에 미안함과 잘못을 깨달았고, 이어서 실종된 김수아를 찾기 위해 김샛별(남보라)과 온 동네를 헤맸다.

‘사랑만 할래’ 76회 방송분에서 오말숙(송옥숙)은 김수아를 자신에게 맡기고 김샛별에게 결혼하라고 설득했고, 그 말을 듣게 된 김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버려질까 두려워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어린이집을 마친 김수아는 집 대신 최재민을 기다렸다. 김수아는 최재민에게 훌쩍이며 “나 때문에 우리 엄마 사랑 안하나? 우리 엄마 결혼하는데 나는 데리고 오지 말라고 그랬다면 서요. 내가 그리 밉나?” 물으며, “내가 말 잘 들을 건데. 인사도 잘하고 밥도 잘 먹고 말도 잘 듣고 크면 아저씨 밥도 해주고 빨래도 해주고 내가 다 할 수 있다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수아는 최재민의 손을 잡으며 “엄마랑 같이 가고 싶다.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 말했고, 최재민은 김수아를 품에 안으며 용서를 구했다.


최재민은 김수아를 동네까지 데려다주면서 “엄마랑 헤어지는 일 없어. 엄마가 수아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이 세상 저 끝까지 엄마는 수아랑 헤어지는 일 절대 없을 거야. 수아 옆에는 항상 엄마가 있을 거야. 아저씨 말 무슨 말인지 알겠지?” 달랬고, 김수아는 “내가 할매랑 살면 우리 엄마 결혼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최재민은 그런 게 어디 있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김수아는 그런 최재민의 눈물을 닦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수아와 헤어진 최재민은 김샛별을 만나 “내가 나쁜 놈이다. 이제 그만 할게. 처음부터 끝까지 상처만 주고 이걸 어떻게 갚아줘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미안해” 사과를 했다. 사과가 끝나고, 김샛별은 오말숙에게서 김수아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김수아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어린이집을 다시 찾아갔다. 어린이집 앞에서 쭈그려 앉아 잠에 들었고, 잠에서 깨자 두려움에 눈물을 흘렸다. 마침 순찰 중이던 경찰의 눈에 띄었고, 김수아는 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서에서 김샛별과 김수아는 만나게 되었고, 모녀는 서로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했다. 최재민은 김수아를 안았고, 휘청거리는 김샛별을 부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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