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V프로야구] AG 야구대표팀, 태국 콜드게임 승 거두고 대만 정조준

입력 2014-09-23 09:20   수정 2014-09-23 22:41

▲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2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B조 예선 1차전 태국전에 앞서 태국 토쿠나가 마사오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첫 경기서 태국을 상대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한국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B조 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서 15-0으로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태국전을 앞두고 김광현을 선발예고하면서 콜드게임을 염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류 감독의 발언대로 한국은 초반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대거 8득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2회 무득점으로 잠시 숨을 고른 후 3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을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박병호, 강정호, 나성범 등 중심타선이 적시타를 때리며 4득점에 성공하며 12-0으로 앞서나갔다.

4회말에는 3득점을 추가해 15-0을 만들어 아시안게임 콜드게임 요건을 채웠다. 아시안게임에서는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질 경우에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이로써 한국은 태국전서 시원한 타격감을 선보이며 전승 우승을 향해 전진하게 됐다.

그러나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은 태국전과는 수준이 다른 전력이어서 한국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대만은 한국과 태국과의 경기에 앞서 홍콩과의 첫 경기서 12-0으로 꺾고,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대만은 자국 리그를 중단시키지 않고, 해외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을 대거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베스트 전력은 아니라는 평가에 홍콩전서 보여준 경기력은 특출나진 않았지만 꽤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홍콩전 선발에 나선 전관위는 3이닝동안 완벽투를 선보이며 홍콩의 타선을 제압했고, 타선에서도 전빈제 등 대부분의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국은 비교적 여유롭다. 대만보다 강한 전력을 보유했고, 홈 이점도 있어 평소 실력대로 경기를 진행한다면 쉽게 꺾을 수 있는 상대다. 다만, 섣부른 자만심은 패배로 직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한국이 대만마저 꺾는다면 사실상 조 1위를 확보, A조 2위와 4강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A조에서는 일본이 첫 경기서 중국을 콜드게임으로 꺾으며 조 1위가 유력하며, 중국이 2위로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만전 승리 여부가 4강 맞대결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만과의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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