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크릿 호텔’ 김보미, 남궁민과 거래 시도 했었다 “확실한 물증이라고 들었어요”

입력 2014-09-24 00:48  


조성겸이 김보미의 죽음에 분노했다.

9월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조성겸(남궁민 분)에게 수상한 카드를 보낸 사람이 허영미(김보미 분)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조성겸은 아버지가 살해되었다는 내용이 적힌 카드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동안 카드를 보낸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고, 조성겸은 아버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며 은밀히 조사 중이었다.



조성겸은 자신의 비서인 사이먼에게 목걸이를 찾았느냐고 물었고, 사이먼은 찾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조성겸은 책상을 내려치며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이렇게 분노한 이유는 허영미가 가지고 있던 목걸이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알 수 있는 증거물이기 때문이었다.

카드를 보낸 사람이 허영미라는 것을 알게 된 조성겸은 당황스러워하며 “나한테 그 카드를 보낸 이유가 뭡니까?”하고 물으며 “허영미 씨는 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겁니까?”라고 덧붙였다.

허영미는 여유로운 태도로 “알고 있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고”라고 대답해 조성겸을 분노케 했다. 조성겸이 언성을 높이자 허영미는 태연스럽게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내가 이사님 아버지를 죽인 것도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조성겸은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그럼 내 아버지가 살해당한 건 맞습니까?” 하고 물었다. 허영미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조성겸이 범인의 정체에 대해 추궁하자 허영미는 “그건 나도 몰라요. 집히는 사람이 있지만. 하지만 제가 그 범인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어요. 확실한 물증이라고 들었어요. 그걸 보면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있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했다.

조성겸은 다급히 목걸이를 찾았고, 허영미는 코웃음을 치며 “지금 그걸 공짜로 받겠단 말이에요? 거래 조건은 문자로 보내드릴게요. 그걸 찾는 사람이 이사님 말고 또 있다는 거 염두에 두시고요”라고 말하며 먼저 자리를 벗어났다.

허영미가 죽고 목걸이를 찾지 못하게 됨으로써 조성겸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잃어버렸고, 범인의 정체는 다시 미궁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성겸은 진심어린 노래로 남상효(유인나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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