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표 사이코패스 연기, '나쁜 녀석들' 어떻게 그려질까

입력 2014-09-24 10:22   수정 2014-09-24 10:26


부드러운 남자 박해진이 사이코패스로 돌아왔다.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배우 박해진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해진은 “피부과 좀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등장했다. 실제 그는 모자를 쓰고 청재킷을 입는 등 캐주얼한 모습이었고, 기자 간담회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착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박해진은 OCN ‘나쁜 녀석들’에서 천재 살인마, 사이코패스로 연기 변신을 시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나쁜 녀석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을 잘 끝내고 ‘나쁜 녀석들’이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촬영 준비 시간이 조금 부족하기도 하고, 액션 분야라서 수월하진 않지만 진행이 잘 되고 있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역에 도전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문이었다. 앞서 출연했던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친형으로 출연했던 신성록이 극중 소시오패스였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박해진은 “사실 사이코패스로 알려졌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그런 성향을 가진 일반적인 사람이다. 누구나 사이코패스 성향을 갖고 있지만 그게 겉으로 얼마만큼 드러냐느냐 그 차이일 뿐이다. 어떤 계기로 사이코패스 성향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계속 그 상태로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장점으로 이용해 여러 사건을 해결하기도 한다. 기존에 봐왔던 사이코패스와는 다를 것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뿐만 아니라 “매 자면 모두 허투루 찍는 게 없어서 ‘이렇게까지 찍어야 되나’라고 생각을 했다. 무리수 일 수 있고, 시청자들도 드라마를 보면서 조금 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 한 잔 마실 수도 있는 거고, 간식을 먹을 수도 있는 건데 이렇게 몰아가기만 해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다. 액션신이 굉장히 많다. 액션에 현혹되실까 걱정이지만 드라마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인물 마다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볼거리보다는 드라마에 집중해서 보면 흐름을 따라가기 쉬울 거 같다”

박해진이 앞서 출연했던 ‘내 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은 작품 호평이 이어지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을 꿰차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그가 케이블 드라마, 그것도 사이코패스를 선택한 것은 조금은 의외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아무래도 케이블이고 청소년 관람 불가다. 시청률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장르이고, 지금까지 좋은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지금이 정말 좋다. 머릿속에 생각도 많아지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까 고민한다. 시청자들에게 ‘나쁜 녀석들’ 이름이 오르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 완벽한 연기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나쁜 녀석들`은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 하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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