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발견, “바닥면까지 부식 없이 그대로…”

입력 2014-09-24 15:39  


공주 공산성에서 백제시대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대형 목곽고가 발견 돼 화제다.

24일, 문화재청은 “충남 공주 공산성에 대한 2014 제7차 발굴조사에서 백제시대의 완전한 형태를 갖춘 대형 목곽고와 다량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공주대박물관(관장 이남석)은 공산성에 대한 올해 제7차 발굴조사 결과, 성안마을이 있던 곳에서 백제시대 완전한 형태를 갖춘 대형 목곽고를 확인 했으며 백제 멸망기 나·당 연합군과의 전쟁 상황을 추론할 수 있는 다량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는 목재로 만든 저장시설로 가로 3.2m, 세로 3.5m, 깊이 2.6m인 목곽고는 너비 20~30㎝ 안팎인 판재를 기둥에 맞춰 정교하게 얽어 조성 돼 있다.

또 내부에는 복숭아씨, 박씨와 같은 식생활 자료를 비롯해 저울용 석제 추, 나무망치 등 생활용품이 다수 수습 됐으며 저수시설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철제 갑옷과 옻칠이 된 말 갑옷인 마갑, 말 얼굴 부분을 감싸는 도구인 철제 마면주, 말방울인 마탁, 쇠칼, 화살촉, 철모(창)가 말안장 뒤쪽에 세워 기를 꽂고자 사용한 깃대꽂이와 함께 발견됐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공산성 목곽고는 상부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는 최초의 목조 건축물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당시의 목재 가공 기술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백제 시대 건물 복원과 연구 등에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옛 모습 그대로네”,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생활용품도 발견 됐구나”, “공주 공산성 백제 목곽고, 백제인의 숨결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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