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신병특집 출격완료, 또 한 번 홈런칠까

입력 2014-09-29 09:23  


‘진짜 사나이’ 신병특집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외적인 사회문제들로 때 아닌 정체성 타격을 입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최근 긴급수혈로 다시 살아나고 있는 모양새다. 예기치 않은 여군특집이 신의 한 수가 되면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존 관심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는 상태.

이에 제작진들은 또 한 번의 특집으로 탄탄한 시청층을 구축하기 위해 또 한 수를 던졌다. 이른바 신병특집. 여군특집에 이어 5명의 새로운 멤버들이 신병교육대대에 입대에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질 전망이다.

유준상, 문희준, 비투비 육성재,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배우 임형준은 지난 28일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했다. 이후 이들은 ‘진짜 사나이’에서 한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이기자부대로 입소할 예정이다. 특히 유준상은 현역 시절 이기자부대에서 복무한 바 있으며 김동현은 해병대 출신에서 육군 신병으로 새로이 도전한다. 유일무이 군미필자 육성재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진짜 사나이’ 신병특집은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 특집이다. 2013년 4월 첫 방송 이래로 프로그램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지점은 신병이 등장할 시점이었다. 군대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진 어리바리 신병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진짜 사나이’는 진정성과 재미를 모두 손아귀에 쥘 수 있었다. 그동안 쉬이 보지 못했던 해당 연예인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이번엔 신병이 5명이다. 마치 ‘진짜 사나이’ 첫 방송을 보는 듯한 흥미로운 시선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더욱이 앞서 방송된 여군특집의 홍은희를 적극추천, 직접 내레이션을 맡을 정도로 열의를 보였던 유준상이 반대의 입장에서 입대해야하는 상황 자체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에 신병으로 똘똘 뭉친 5인이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진짜 사나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일부 날선 시선을 환기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진짜 사나이’ 신병 특집은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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