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4년11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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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1:44  

최근 신규주택 분양이 살아나면서 서울 소재 대형사를 중심으로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CBSI가 전달보다 3.7포인트 상승한 83.9로 집계돼 지난 2009년 10월 86.4를 나타낸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2기 경제팀의 주택 금융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이 상승 요인이 됐으며, 혹서기가 끝나는 계절적 요인까지 플러스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인 100에 훨씬 못미친 8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비 16.0p 상승한 108.3로 2009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CBSI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비 3.3p 하락한 80.0,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비 2.9p 하락한 59.6에 불과해 2기 경제팀 경기부양책이 중소업체에게는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업체가 전월 대비 6.2p 상승한 95.4로 지수가 개선돼 2009년 10월 102.2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지방 업체는 0.4p 하락한 67.0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2.1p 하락한 81.8를 기록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향후 CBSI 추이는 분양가상한제 개선 등 주택법, 주택임대소득 개선을 포함한 소득세법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입법화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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