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김혜선, 최정윤 때문에 분노 “스파 갔다가 잠들어? 뱀 같은 게”

입력 2014-10-02 09:10  


복희가 크게 실망했다.

10월 2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54회에서는 인공수정하는 날 병원에 나타나지 않은 현수(최정윤 분) 때문에 분노하는 복희(김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희와 수호(강성민 분)가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현수(최정윤 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복희는 짜증을 냈다.

이때 현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현수는 “일을 어쩜 좋냐, 아침에 감기 기운이 있어서 마사지를 받으면 좀 나을 거 같아서 스파에 들렀는데 잠 들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감기 기운이 있다고 말하면 인공수정을 못하게 될까봐 일부러 말 안하고 마사지만 받으려고 했다는 현수의 말에 수호는 화를 낼 수 없었다.


수호는 이 사실을 복희에게 알렸다. 그러자 복희는 부르르 떨면서 화를 냈다. 수호는 “오늘 못하면 다음에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며 달랬다.

복희는 “다음이 어딨어!”라며 신경질 냈다. 수호는 그런 복희가 황당했다. 수호는 “어차피 감기 기운 있어서 이번에 했어도 안 될 가능성이 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호의 말에도 복희는 화를 삭이지 못했다. 이후 집으로 간 복희는 “은현수 어딨어?”라며 찾았다. 재니(임성언 분)는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복희는 “현수가 안 왔다”라고 답했다.

재니는 “그럼 인공수정은 어떻게 된 거냐”라고 또 물었다. 복희는 “못했다. 그 뱀 같은 게 스파에서 쳐자느라 안 왔다”라며 욕했다.

한편, 현수는 쇼핑을 하고 있었다. 현수는 보란 듯이 쇼핑백을 가득 들고 집에 돌아왔고 그런 현수를 보자 복희의 분노가 다시 끓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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