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현정화 음주운전 연이은 사고 ..'역사적인 재회' 무산 위기

입력 2014-10-03 03:35  

▲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현정화 음주운전으로 23년만의 역사적인 재회가 무산 위기.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과 현정화 음주운전으로 역사적인 23년 만의 재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일 미국 소리(VOA) 방송은 영국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대표인 이석희 목사의 말을 인용해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25일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분희 서기장은 지난달 25일 승용차를 몰고 가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이 사고로 리분희 서기장은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리분희 서기장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것으로 예견됐지만 이 사고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리분희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의 현정화와 남북 단일팀을 이뤄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한 주역이다.

이 대회는 2012년 영화 `코리아`를 통해 재조명돼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출전한 1993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선수권에서 잠깐 인사했을 뿐 번번이 재회할 기회를 놓쳤다.

한편 현정화는 1일 오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 도로교통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는 이날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넘는 0.201%로 측정됐다.

사건 직후 현정화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고 곧바로 수리됐다. 또 현정화는 지난 1일 언론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과 현정화 음주운전으로 23년만의 재회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북한에서도 교통사고 날 만큼 차가 많이 있나?"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안타까운 사람들이 왜이리 많을까?" "리분희 교통사고 중상, 아무 탈없이 나아서 재회 꼭 성사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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