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통신 3사 보조금 줄어 시장 위축...소비들 불만 증가

입력 2014-10-03 17:25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시행 이후 그 영향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첫날인 지난 1일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주의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번호이동은 휴대폰 교체를 위해 통신업체를 바꿔 가입하는 방식이다.

1일 통신 3사 간 번호이동은 4524건에 그쳤다. 전주(9월22~26일) 하루평균 번호이동 건수(1만6178건)의 27.9%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업체별로 SK텔레콤이 901건 순증했고 KTLG유플러스는 각각 673건과 228건 순감했다. 보조금(가격 할인액)이 예상보다 적자 새 휴대폰 구매를 미룬 것으로 보인다. 번호이동과 달리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휴대폰만 바꾸는 기기변경, 신규 가입은 평소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번호이동 감소폭을 만회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단통법 시행에 맞춰 통신 3사가 공시한 보조금이 크게 줄어든 게 시장 위축의 원인이다. 갤럭시 노트4 등 최신 인기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은 9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써도 8만~11만원에 불과하다.

고가요금제에 가입하더라도 최대 보조금(3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휴대폰도 많지 않다. 얼마 전까지 공짜로 살 수 있던 구형 휴대폰(갤럭시S4 등)도 비싸게 사야 한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휴대폰 구매자가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할 때 지금까지는 요금 할인액만 물어냈지만 단통법 이후에는 보조금까지 반환해야 하는 점도 소비자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통법 시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통법 시행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보조금, 도대체 소비자에게 좋아진게 뭐지" "단통법 시행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보조금, 한번 호갱은 영원한 호갱" "단통법 시행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보조금, 한국 정부는 주로 무슨 일을 하나요?" "단통법 시행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보조금, 비싼건 똑같지 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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