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박유천 "정유미, 순한 이미지 예뻐"

입력 2014-10-03 17:49  


박유천이 정유미와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3일 오후 4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비프(BIFF) 빌리지에서 영화 ‘해무’ 박유천의 오픈 토크가 진행됐다. 영화 ‘해무’로 탄탄한 연기력을 펼친 박유천이 ‘배우의 탄생, 박유천’이라는 주제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유천은 “‘소나기’, ‘클래식’, ‘시월애’ 같은 작품에 출연해 연기하고 싶다. 최근에 ‘비긴 어게인’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요즘에 그런 작품이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함께 해보고 싶은 배우로 ‘정유미’를 꼽아 눈길을 끌기도. 박유천은 “정유미와 정말 해보고 싶었다. 근데 지금 드라마를 찍고 계시더라. 정유미 씨와 함께 연기해 보고 싶다. 순한 이미지가 예쁜 거 같다”고 말하며 ‘로맨스가 필요해’에 이어 ‘연애의 발견’을 통해 ‘로코퀸’으로 등극한 배우 정유미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해무’는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에서 배를 잃을 위기에 처한 선장 철주(김윤석 분)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문성근 분),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김상호 분),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경구(유승목 분)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이희준 분),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동식(박유천 분)이 목숨 걸고 바다를 건너 온 밀항자들과 운명의 한 배를 타게 되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한편 영화 ‘해무’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유천에 이어 4일 오후 3시 20분 1,8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명량’의 최민식 배우가 ‘이순신이 된 연기신, 최민식’이라는 주제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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