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케이윌, 꿀렁꿀렁 장갑차 운전 지적 받아 “보병들 다 죽습니다”

입력 2014-10-05 20:22  


김수로와 케이윌의 운전 실력은 현저한 차이가 났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육군 결전부대 격인 무적번개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는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헨리, 박건형, 케이윌, 천정명의 모습이 다뤄졌다.

조종수인 김수로와 케이윌은 야외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장갑차 조종에 대한 설렘을 안고 훈련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조종석에 탑승한 뒤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번 조종했던 탱크의 조종석이 좁아 고생을 했던 김수로는 장갑차 역시 비슷한 환경일 것이라 생각하고 걱정을 했지만 장갑차의 조정석에 실제로 탑승해본 뒤 “여유롭다”고 말하며 긴장을 풀었다.

케이윌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케이윌이 운전대를 잡은 장갑차가 가속 페달을 밟을 때마다 심하게 요동쳤던 것. 이후 인터뷰에서 케이윌은 “지난번에 몰았을 때 잘했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후 주행 연습에서 케이윌은 라바 콘을 7개나 뭉개뜨렸다. 장갑차의 조종석에서 내린 케이윌은 주행 결과를 확인한 뒤 “창피해”라고 말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김수로는 여유로운 태도로 “처음엔 그럴 수 있죠”라고 케이윌을 위로했다.



김수로는 운전의 신다운 모습으로 처음 운전하는 장갑차임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S자 코스는 물론 T자 코스까지 완벽히 통과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힘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김수로의 운전 실력에 선임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케이윌의 장갑차에 탑승했던 선임은 “아까 그렇게 운전하면 보병들 다 죽습니다”라고 말해 케이윌을 당혹케 했다. 케이윌은 소심하게 “다음엔 잘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화기 훈련을 받는 병사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훈련에서 헨리는 “제 거만 유난히 무거운 것 같습니다”라는 발언으로 어김없이 열외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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