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헨리, 명불허전 열외왕 등극 “제 거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입력 2014-10-05 20:40  


무거운 화기를 들고 훈련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무적번개대대에 입대한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헨리, 박건형, 케이윌, 천정명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수로와 케이윌을 제외한 부대원들은 소총수 교육에 나섰다. 헨리는 훈련을 받를 화기를 보고 기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헨리는 교관에게 화기의 가격에 대해 물었다. 주위의 부대원들은 당황했지만 교관은 첫 번째 질문인 만큼 화를 꾹 참고 “현재 환율로 오 백 구십 만원”이라고 친절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헨리의 질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어 헨리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아이언 맨에 나오는 미사일입니까?”라고 물었고, 교관은 대답하지 않고 훈련을 시작했다.

화기를 드는 여섯 가지 자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대원들은 직접 자세를 취했다. 15kg의 화기를 드는 순간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유난히 화기를 무거워하던 헨리는 “제 거만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라는 발언으로 열외를 당하고 말았다.

모두가 고전하는 사이, 천정명은 완벽한 자세를 선보여 교관의 칭찬을 받았다. 교관이 자세를 설명하는 동안에도 흔들림 없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던 천정명 덕분에 부대원들은 10분의 휴식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박건형은 “핏줄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하는 헨리에게 한 가지 꼼수를 알려줬다. 바로 소매를 조금 길게 내려 팔꿈치를 보호해 팔을 덜 아프게 하는 방법이었다.

박건형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헨리는 “사기꾼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박건형은 이제 발끈하며 “아파서 조준을 제대로 못 하는 게 좋아 아니면 안 아프게 해서 제대로 맞추는 게 좋아?”하고 물었다. 박건형의 설명에 수긍한 헨리는 “항상 왜 이렇게 똑똑합니까?”라고 물어 박건형을 웃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수로와 케이윌은 장갑차 조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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