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박건형vs김수로, 이발 대결 승자는? “닭 볏 같습니다”

입력 2014-10-06 08:00  


박건형과 김수로가 이발 대결을 벌였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무적번개대대에 입대하게 된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헨리, 박건형, 케이윌, 천정명의 모습이 다뤄졌다.



훈련을 마친 뒤 생활관으로 복귀한 병사들은 자유시간을 가졌다. 김수로는 병사들에게 “머리가 좀 긴 것 같다”며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나섰다. 이에 헨리 역시 머리를 잘라달라고 부탁하더니 다급히 “그렇게 짧게 말고”라고 덧붙여 병사들을 웃음케 했다.

박건형과 김수로를 비롯한 병사들은 이발소로 향했다. 비닐 옷을 챙겨 입은 김수로는 먼저 바리캉을 선점했다. 김수로는 운전할 때처럼 거침없이 바리캉을 들이댔다. 의자에 앉은 이충기 상병은 “너무 올려치는 것 같은데”라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김수로는 기술보다는 정성이 필요하다며 다시 머리카락을 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의 정성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에는 듬성듬성 구멍이 생겼다. 거울을 쳐다보던 이충기 상병은 헛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김수로는 당황한 듯 땀을 뻘뻘 흘리며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할 뿐이었다. 바리캉을 내려놓은 김수로는 빗과 가위를 들었다. 김수로가 빗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자 의자에 앉은 이충기 상병이 빗의 사용법에 대해 알려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박건형은 아무런 문제도 없이 이발을 해나가고 있었다. 결국 김수로는 박건형에게 마무리 작업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해병대 군인들처럼 짧아진 머리에 이충기 상병이 어색해하자 김수로는 “뒤에서 볼 때 퍼펙트하다”며 그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자유시간을 이용해 병사들에게 주짓수를 가르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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