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7일 국내 입국 즉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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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7 11:57   수정 2014-10-15 16:08

`금고지기`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7일 국내 입국 즉시 체포



`유병언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미국서 강제추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가 7일 국내로 송환된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차장검사)은 김씨가 7일 오전 2시 35분쯤(한국시각) 대한항공 KE094편으로 미국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강제추방 형식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지분 6.29%를 보유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구속기소)씨와 차남 혁기(42)씨에 이어 3대 주주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청해진해운 모회사 천해지의 지분 18.21%를 가지고 있으며, 김씨는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 지분 24.41%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김씨는 120억원 규모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비상장 주식과 1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차명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종교기관에서 미화 2300만 달러(약 2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국내 입국하는 대로 HSI 한국지부로부터 신병을 인계받아 체포영장을 집행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유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씨는 세월호 사고 직후 수차례 검찰의 출석통보를 받았으나, 사고 이전인 지난 3월 27일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검찰은 김씨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고 도피하자 미국 측에 요청해 체류자격을 취소했다. 인터폴은 지난 5월 16일 김씨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던 김씨는 지난달 4일 이민법 위반 혐의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체포됐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혐의가 많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추방당할만하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오자마자 잡히겠다", "김혜경 미국서 강제추방, 철저히 조사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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