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미친 운동신경' 화제…선수도 못받는 공 '척척'

입력 2014-10-08 10:47  


전형돈의 역전드라마가 화제다.

예체능` 테니스팀의 `지니어스 정`과 `성코비치` 애칭에 걸맞은 완벽 플레이로 `예체능` 테니스 사상 첫 승을 이뤄내며 한 편의 반전 드라마를 완성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74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예체능` 테니스팀과 `군산` 테니스 동호회의 한 판 대결이 펼쳐졌다.

이 날 경기에서 정형돈과 성시경이 만들어낸 극적인 역전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앞선 두 경기의 아쉬운 패배로 인해 `예체능` 테니스팀은 칼을 갈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성시경의 연속 서비스 실패로 3연속 더블 폴트를 당하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조한 상황에서도 성시경은 대범하게 자신의 큰 키를 이용한 공격에 연이어 성공하면서 반전의 드라마의 서막을 썼다.

이어 정형돈의 안정적인 서브와 성시경의 강력한 네트 플레이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정형돈은 테니스 코트 라인 밖으로 날아가는 공을 뒷걸음질로 받아내는 등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미라 코치는 "방금 그 공은 선수도 못 받아"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강호동 역시 "미친 운동신경이야"라고 소리쳐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같은 놀라운 추격전 끝에 성시경은 강력한 서브를 활용한 4연속 서비스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팀을 1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정형돈의 미친 운동신경을 본 누리꾼들은 "정형돈, 진짜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하네", "정형돈 진짜 대단하다. 말이 안 나오네", "정형돈 진짜 적성 찾았네" 등 극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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