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확진 9일 만에 사망…백신 효과 없나

입력 2014-10-09 10:22   수정 2014-10-09 10:22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확진을 받은 지 9일 만에 사망했다.

10월 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텍사스건 강장로 병원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 마스 던컨이 에볼라와 용감하게 싸우다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는 8월3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이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던컨은 에볼라 창권 지역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이송을 돕다가 감염됐고,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를 출발해 벨기에, 워싱턴 D.C 등 3개 대륙 4개 도시를 거쳐 8월20일 가족과 친지가 있는 댈러스 땅을 밟았다.

6일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주위 사람과 접촉해 온 던컨은 8월26일 병원을 찾아 서아프리카에서 왔다며 에볼라 감염 증상을 호소했으나 의료진은 항생제만 처방해주고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증세가 악화되자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됐다.
던컨과 접촉한 사람들 가운데 아직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던컨과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그의 여자친구, 여자 친구의 딸, 조카 2명 등 4명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집을 떠나 현재 다른 곳에 격리 수용됐다.

한편 실험 약물인 브린시도포비르가 던컨의 치료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판명나면서 두 번째 투여 환자의 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빨리 발견만 됐더라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접촉한 사람들도 조심해야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OBS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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