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햄버거 간식 기대했지만… ‘고구마와 식혜’ 대실망

입력 2014-10-13 08:20  


병사들이 종교 활동에 참여했다.

10월 12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는 무적번개대대에서 26시간의 야외 훈련에 임하는 김수로, 서경석, 샘 해밍턴, 헨리, 박건형, 케이윌, 천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된 훈련을 마치고 생활관으로 돌아온 병사들은 엉망진창이 된 장비를 깨끗이 닦기 시작했다. 진흙투성이의 전투화를 닦던 박건형은 쏟아지는 햇살을 보며 허탈해했다. 종교 활동이 있다는 얘기에 천정명은 조용필의 성대모사를 시도했다. 가만히 전투화를 점검하던 케이윌은 능숙하게 조용필의 성대모사를 해내 병사들을 웃음케 했다.

헨리, 박건형, 서경석은 종교활동으로 불교를 택했다. 헨리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인도 영화에서 본 손동작을 따라해 박건형을 당황케 했다. 헨리는 주위를 둘러본 후에야 합장을 했고, 박건형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헨리의 엉뚱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반야심경이 흘러나오자 자연스럽게 바운스를 타며 스냅을 치기 시작한 것. 박건형은 황급히 헨리를 제지해야 했다. 즐거워 보이는 헨리의 모습에 법사님은 “헨리, 오늘 기분이 좋으신 것 같은데 어디 아프신 데는 없어요?”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샘 해밍턴은 천정명과 함께 성당에 있었다. 천정명은 “간식으로 햄버거가 나올 것 같다”며 저녁 식사를 거의 먹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햄버거에 혹해 천정명을 따라온 것. 그러나 기대와 달리 나온 간식은 고구마와 식혜였다. 샘 해밍턴은 불만스러워하면서도 고구마를 폭풍 흡입하는 것은 물론 이름을 듣지 못할 정도로 먹는 것에 집중했다.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샘 해밍턴은 기독교에서는 피자와 치킨, 콜라를 간식으로 줬다고 말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박건형의 결혼 소식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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