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주택·동일, 수도권 반란 성공할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4-10-14 16:47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대책에 힘입어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방업체와 중견업체들이 대표적인 미분양지역에 분양 깃잘을 꽂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한 ㈜동일은 이 달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중이다.

㈜동일은 이 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전체 968세대 규모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1차` 분양에 나선다.

또, 지난 5월과 9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금강주택은 오는 17일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이번 단지는 8개동, 총 71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60㎡ 310가구와 84㎡ 406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들 업체가 공략하는 지역은 지난해까지 대표적으로 미분양이 쌓여있던 지역으로 상당기간 부동산 침체를 겪었던 지역이다.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은 의정부 민락지구에서 943세대 분양에 나섰고, LH도 민락2 보금자리지구에서 총 842 세대의 공공분양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이들 업체들은 3순위 청약까지 받으며 미분양을 막기 위해 안간 힘을 쓴 바 있다.

지난해 5월 초 청약을 받았던 대우건설의 의정부 민락푸르지오는 3순위 청약에서 겨우 1대1의 경쟁률에 턱걸이했다.

㈜동일도 수도권 대표적인 고양 삼송지구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분양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 분양에 나섰던 현대산업개발도 3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을 빚으며 미분양 해소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지만, 의정부 민락지구와 고양 삼송지구에서 신규 분양에 대한 청약 성공을 장담할 수 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들도 고전한 곳에서 지방업체가 실수요자에 대한 마케팅을 펼치기에는 간단치 않은 지역"이라며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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