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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곰' 두산 김동주, 팀 이탈 아니라 개인 훈련 위한 것...시즌 종료 후 거취 결정

입력 2014-10-14 14:32  



두산 베어스가 김동주가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14일 한 매체는 두산 김동주가 2군에서 짐을 싸서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산은 김동주가 팀의 2군 훈련시설이 있는 이천 베어스파크를 떠난 것이 알려진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팀을 이탈한 것이 아니라 개인훈련을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동주는 사전에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짐을 챙겨 떠났다. 두산 관계자는 "과거에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하면 김동주는 이맘때쯤 따로 나가 개인훈련을 시작했다.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에 선수단이 남아있지 않은 것도 한 몫을 했다. 현재 두산 2군의 주요 선수들은 일본 피닉스 교육리그에 파견되어 있다. 이로 인해 남아 있는 것은 재활이 필요한 잔류군 선수들과 지난 8월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신인 선수들 등 10여명 남짓이다.

인원수도 적고, 가용 인원은 더 적어 연습경기를 소화할 수도 없다. 구단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은 프로에서 경기를 뛰기 위해 몸을 만드는 적응훈련을 하는 단계다"며 "어차피 (인원이 적어) 연습경기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김동주가 개인훈련을 할 수 있게 조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 김동주의 거취는 시즌 중에 구단과 합의한 대로 시즌이 종료 후 구단과의 상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분명 11월까지는 우리 소속 선수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산 김동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산 김동주, 떠난거 아닌가?", "두산 김동주, 훈련 때문이구나", "두산 김동주, 두목곰 대우가 좀..", "두산 김동주, 현역으로 뛰고 싶어하던데", "두산 김동주, 어쨌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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