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옥상서 투신… SNS에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입력 2014-10-18 16:34  


판교 공연장 사고가 연일 주목받는 가운데, 행사 담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8일 오전 7시 15분께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 길가에서 경기과기원 오모 과장(37)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의 주최사 중 한 곳. 앞서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오 씨는 숨지기 진전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이날 오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서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해 1시간 20분 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사무실로 돌아갔다.

경찰은 오 씨가 6시 50분쯤 사무실에서 나와 비상계단을 통해 1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오 씨가 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판교 공연장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판교 행사 담당자 자살 너무 안타깝다”,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죄책감이 컸나보네..”,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죽음으로밖에 진정성을 보일 수 없던 건가..” “판교 공연장 사고 행사 담당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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