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500조 돌파‥연체율은 42개월래 최저

입력 2014-10-30 18:04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금액이 지난 9월말 현재 5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소득대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난 달 가계대출이 증가한 탓입니다.


금융감독원은 30일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대출채권(원화) 잔액이 1천227조5천억원으로 8월말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계대출은 지난 9월 4조3천억원이 증가해 500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주택담보대출(348조5천억원)이 9월에만 4조1천억원 증가했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8월(5조1천억원)보다 줄었습니다. 대기업대출(178조6천억원)은 8월말보다 1천억원 감소했고, 중소기업대출(517조8천억원)은 2조8천억원 증가했으나 전월(3조5천억원)보다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갖지 못한 비율은 9월말 현재 0.86%로 0.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은 0.59%로 0.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1년 3월(0.58%)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0.50%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07%로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89%)은 0.15%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14%)은 0.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개선되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일부 취약 업종의 연체율 악화가능성 등을 고려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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