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美·中 정상 온실가스 감축 합의‥기후 관련주 향방은

입력 2014-11-13 17:12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이 과연 인간 때문일까요?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은 깜짝쇼를 보여주었습니다.

유틸리티株 급락, 환경 관련주 급등
바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온실 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장기 계획을 공개한 것인데요,
그 바람에 유럽 시장에서는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유틸리티 업종이 급락했고 환경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오늘은 G2의 온실가스 협약과 관련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기준으로 26~28%까지 감축하겠다는 새로운 목표치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중국 역시 오는 2030년을 전후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더는 늘리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요...이는 매우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온실가스와 관련해서는 지구의 온실가스 대부분이 선진국으로 부터 야기된 것이니 선진국이 책임을 져야지 중국이 책임질 수는 없다는 논지를 펼쳐왔었는데요, 물론 줄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2030년까지 더는 늘리지 않겠다고 하는 정도였지만 이는 중국의 기후협약에 대한 태도변화를 의미하는 중대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석유와 석탄을 많이 사용하는 유틸리티 업종은 급락했고 환경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물론 오늘 우리 시장도 마찬가지였구요.


문제는, 왜 깜짝쇼를 했느냐는 겁니다.
적어도 일국의 대통령이라면 그냥 만난 자리에서 기분에 의해 뭔가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양국의 스텝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선언할 내용을 수정하기를 반복한 이후에 대통령들은 그 스텝들의 합의문을 낭독하는 수준이지요...
결국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중국과 미국이 환경문제를 두고 밀월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왜 하필이면 APEC 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강하게 남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죠.

미국 내 온실가스 규제 반대 여론 불식 이벤트
지금 월가의 분석가들 중에 일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를 집권 초기 때부터 계속 주장해왔었기 때문에 그다지 놀랄 것도 없는 문제처럼 보입니다만, 굳이 APEC 정상회담이라는 자리를 빌어, 구태한 온실가스를 이슈화 시킨 것은 미국 내에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을 잠재우기 위한 이벤트였다는 것이죠.
전혀 현실성 없는 주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미국 내에서 온실가스 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인간들이 온실가스를 너무 배출하는 바람에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주장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죠.
지금의 툰드라지역이 목초지였던 적도 있었고 또한 수차례에 걸쳐 지구는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쳤었는데요...그 때마다 인간들이 나타나서 온실가스 배출을 했다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지구는 그냥 스스로 뜨거워졌다가 차가와졌다가를 반복했을텐데, 굳이 온실가스가 원인이라는 주장은 잘못된 생각은
미국 공화당의 당론으로까지 이미 오래전부터 굳어져 왔었습니다.

미·중 정상 온실가스 감축 합의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
- "美 경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상적인 전쟁을 수용할 수 없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한 직후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 미국 경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상적인 전쟁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매우 강한 어조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그냥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 전쟁, 즉 매우 비현실적인 주장이라는 것이죠.

그의 공식적인 직함이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개인적인 발언은 아닐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오바마의 주요 업적이라면 헬스케어와 더불어 기후협약을 들 수 있었는데요, 이번 선거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위축된 것을....상징성이 매우 강한 중국의 시진핑이라는 슈퍼급 조연을 내세워서 시장 여론을 한꺼번에 뒤집겠다는 속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누가 이길까요?
공화당의 현실주의가 이길까요? 아니면 오바마의 이상주의가 승리할까요?
시장이 말해주고 있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시장은 유틸리티가 하락하고 환경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전략이 아직은 승세를 잡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연말까지 기후 관련 테마 유효 전망
오바마는 임기가 2년이나 남아 있는 미국의 대통령인데다가 시진핑이 나섰다는 점...여기에 다음 달 페루에서 UN 기후논의가 시작되고 난 이후에 EU가 3월 중 감축 목표를 달성할 상세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후관련 테마는 연말까지는 유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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