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심은경, 두근두근 달달 모드 포착

입력 2014-11-14 08:49  



‘내일도 칸타빌레’ 주원 심은경이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따뜻 눈맞춤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측은 14일 주원이 심은경을 위로하는 달달하면서도 다정한 모습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원은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심은경을 마주 바라보고 앉아 있다. 반면 심은경은 긴장한 듯 잔뜩 얼어있는 표정과 축 처진 어깨로 주원을 조심스럽게 응시하고 있다. 평소와는 너무나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설내일(심은경 분)은 이윤후(박보검 분)의 이중주 무대 제안을 받아들이며 무대 공포증을 극복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차유진(주원 분)의 지휘에 맞춰 당당히 피아노 연주를 하고 싶다는 갈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트라우마는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할 수 있다며 아무리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도 떨리는 손과 심장은 어찌할 수가 없었던 것. 다가오는 공연 시간에 얼굴까지 하얗게 질려버렸다.

이런 설내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이가 바로 차유진이다. 차유진 또한 어릴 때 겪은 사고로 인해 비행기와 물 공포증이 생겨버렸고, 이 때문에 유학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자신과 참 많이 닮은 설내일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차유진은 그녀를 위한다면 시간을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완벽히 깨닫게 됐다. 늘 “선배 손이 약손”이라며 차유진의 손을 잡고 위로를 받던 설내일이 차유진의 따뜻한 눈맞춤과 배려 속에서 이중주 무대를 성공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최근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심은경은 설내일의 불안정한 감정에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리허설 전부터 꼼꼼하게 대본을 체크하며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주원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감정 몰입을 하는 심은경에 쉼 없이 대본을 맞춰주며 빈틈없이 완벽한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차유진과 설내일의 가슴 설레는 힐링 눈맞춤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떨거지라는 오명을 떠안고 무시만 당하던 S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 두 번의 공연만으로 놀라운 실력 향상을 이뤄낸 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오디션에 당당히 합격하게 된 것.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만 있으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게 없는 이들의 남다른 활약이 ‘내일도 칸타빌레’를 더욱 유쾌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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