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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의 빈소, 3월 아들 결혼 부탁 혼수상태 대답대신 깜빡깜빡

입력 2014-11-18 01:01  


"6개월만 더 살았으면" 故김자옥 마지막 부탁으로 "아들 결혼…"

오승근은 17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아내 故 김자옥의 빈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故 김자옥 빈소 기자회견장에서 오승근은 "그동안 (아내가) 할머니도 어머니도 연기했고 이전엔 공주 역할도 맡았다. 하지만 집에선 절대 그런 (공주 같은) 모습은 아니 었다"고, "지금도 실감이 안난다. 옆에 있는 것 같고, 없으면 집에 있는 것 같고. 어디선가 꼭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힘들어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이지만 아들이 3월에 결혼을 한다. (아내가) 아들의 결혼식을 보고싶다고 했었는데 참석하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가 혼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론 제 말 들었어도 대답 듣진 못해. (아내가) 편안히 갈수 있도록 모든 걸 내가 책임지겠다고 얘기했을 때 눈을 깜박깜박하던 게 아직까지 어른거린다. 그게 마지막 날이었다"고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의 친한 친구 송도순은 16일 김자옥 빈소를 찾아 "기침 나오니까 통화 말고 문자로 하라고 하더니…. 이렇게 빨리 가게 될지 몰랐다"면서 "아들 결혼시킨다는 이야기에 웃으면서 좋아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송도순은 "(고인이) 임종 전에 `6개월만 더 있었으면`이라고 했다더라"면서 "그땐 알고 있었다. 자기가 가는지…" 라며 울음을 참지 못했다.

선배 배우 윤소정은 "김자옥은 내가 제일 예뻐했던 후배고, (김자옥이) 인터뷰할 때 나를 제일 좋아한다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말했다. 윤소정은 "지난 번에 만났을 때도 며느리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나 예뻐 했는데…. 내년 3월로 (아들 결혼식) 날을 잡았는데 그걸 못 보고 가서…"라고 말하며 애통해 했다.

또한 김희애의 울음소리도 깊고 아프게 울려퍼졌다. 17일 오후 김희애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김희애는 고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있던 지난 16일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해외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오늘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서 고인의 소식을 접하고 `무슨 소리냐`며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 `얼마 전까지 선생님(고 김자옥)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며 "빈소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울고 또 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30분이며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故 김자옥 빈소 안타깝다", "`故 김자옥 빈소 살펴 가세요", "`故 김자옥 빈소`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故 김자옥 빈소 공주님, 외롭지 않게 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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