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 박하나에 “운명 믿어? 난 연분 있을 것 같아” 둘의 운명 시작?

입력 2014-11-19 09:10  


화엄이 백야에 운명을 믿느냐 물었다.

1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화엄과 백야는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았고, 특히 화엄은 백야에게 운명을 믿느냐는 질문을 해 앞으로 화엄과 백야의 인연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졌다.

은하(이보희)는 장훈(한진희)이 퇴근길에 손에 들고 들어오는 것을 보며 뭐냐고 물었고, 장훈은 안동식혜라면서 달란(김영란)이 만들어줬다며 맛있다고 먹어보라 권했다.

은하는 식당에서 먹어봤는데 이 맛도 저 맛도 아니라며 별로라 말했고, 장훈은 식당것과는 또 다르다며 시원하게 먹게 냉장고에 넣어두라 말했다.

한편 백야(박하나)와 화엄(강은탁)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와 함께 거리를 걸었다. 백야는 화엄에게 지아(황정서)의 오빠 나단을 본 적이 있냐 물었다.

화엄은 본적이 없다며 어떻게 보냐 말했고, 백야는 화랑 2층에 사무실이 있다며 여자는 어떤 것 같냐 물었다.

화엄은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괜찮은 것 같다 말했고, 백야는 화엄에게 결혼은 언제할거냐 물었다.

화엄은 하고 싶을 때 할 거라 말하면서 이상형이 뭐냐고 묻는 백야에게 “넌 이상형이 있어?” 라며 되물었다.

백야는 결혼 생각 자체가 아예 없다며 피식 웃었고, 화엄은 미국의 이모님도 독신을 고집하다가 결혼을 하셨다며 아주 행복하게 사셨다고 말했다.


화엄은 백야에게 운명을 믿지 않냐며 천생연분이든 악연이든 연분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야는 화엄이 행복하게 사시는 부모님을 보며 컸으니 행복하게 살 거라 말했고, 화엄은 백야의 차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줬다.

백야는 화엄이 여자 작가를 만난다는 말에 시무룩했지만 화엄이 아줌마작가라고 말하자 곧 빙긋 웃으며 차를 타고 떠나갔다.

한편, 은하는 장훈이 가져온 안동식혜를 떠먹어 보며 입맛에 맞는 듯한 눈치였고, 백야는 낮에 친모 은하와 지아의 다정한 모습을 떠올리며 더욱 은하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차올랐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은하는 아들 나단을 안수산나가 아닌 회장사모의 사위로 들이고 싶어했고, 안수산나가 술에 취해 따지러 온 것에 못마땅한 듯 대했다.
백야는 마음이 점점 울적해졌고, 은하와 장훈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는 더욱 몸서리 처지게 싫은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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