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인수 대상자, 결국 나오지 않아

입력 2014-11-21 16:10   수정 2014-11-21 16:20

<앵커>
팬택 인수를 위한 본입찰이 오후 3시 마감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본입찰이 유찰됐다구요?

<기자>
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기업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당초 복수의 중국계 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본입찰에는 결국 아무도 뛰어들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을 매각할 때 한 두차례 유찰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입니다.

향후 법원은 팬택 매각을 위한 입찰절차를 재개할지 아니면 청산절차로 갈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에 천문학적인 부담을 안기면서 청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습니다.

재입찰이 진행될 경우, 기존에 거론되던 중국계 기업들이 재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높지만 이 역시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일각에서 지적되어 온 1조원대에 달하는 팬택의 채무규모는 법정관리가 진행되면 대부분 탕감되는 등 매각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유찰로 인해 2천억 원대의 팬택 기업 가치는 1천 억원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팬택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인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 측에서 이미 유찰 가능성에 대비해 김포에 있는 공장을 분리매각할 것을 준비중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팬택은 아직 대부분의 연구원 인력이 회사에 남아있는 만큼 자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팬택 양율모 상무
"오늘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진 않았습니다만 이게 끝은 아니라고 봅니다. 투자유치를 위한 또 다른 노력들이 다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이와는 별개로 저희 팬택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서 저희 제품을 믿고 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택은 최근 최신 스마트폰을 30만 원대에 출시하면서 수만 대의 예약판매가 진행되는 등 시장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팬택 본사에서 한국경제 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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