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회사가 사고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현재 상황은…

입력 2014-12-02 11:02   수정 2014-12-02 11:08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회사가 사고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현재 상황은…


사조산업의 1,753t급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주 인근 서베링해에서 1일 오후 1시40분쯤(한국시간) 기상 악화로 침몰했다.


사고 선박은 1978년 11월 스페인에서 건조된 노후 선박이다. 2010년 사조산업에서 인수한 뒤 러시아와 합작 운항하다가 올해 2월 한국국적으로 바뀌었다. 지난 7월 부산 감천항을 떠나 베링해에서 조업하다가 침몰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직후 대책반을 구성해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을 통해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극동비상사태부 등 관계 기관에 수색과 선원 구조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줄 것을 부탁했다.


트롤선에는 한국인 선원 11명을 비롯해 필리핀인(13명), 인도네시아인(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 소속 감독관(1명) 등 총 60명이 탑승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사조산업은 인근에 있던 러시아 선박의 도움으로 러시아 감독관 1명과 외국인 선원 7명과 한국인 선원 1명이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은 저체온증으로 구조 직후 사망했다.


실종자 선원 가족 측에서 사고 소식을 사조산업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종된 오룡호 기관사 가족 김 모 씨는 2일 방송에 출연해 "배가 침몰하고 2시간30분 후에 회사 측이 아니라 매스컴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며 "실종자 가족분들이 그런 부분에서 `분노`하고있다"라고 밝혔다.


실종 기관사의 사촌형 김 씨는 사고원인에 대해 "초속 20m, 파고가 4m의 기상악화속에서 무리한 어선을 시도한것 같고 제주도에서 조업할 때는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전부 피항하고 안 나간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 생존을 기대하고 있지만 힘들 것 같다. 기다려봐야겠다"고 밝혔다.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소중한 목숨이",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얼음봐",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회사는 진짜 머했나",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가족에게 미리 말해야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살아와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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