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인터뷰 이어 사과문 발표 "나에게 분노한 이유 알고 있다"

입력 2014-12-05 17:01  


에네스 카야 인터뷰

‘총각 행세’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에네스 카야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3일 에네스 카야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너무 힘들다. 잠을 제대로 이룬 날이 거의 없다"며 "그 여자는 결혼하기 2년 전에 알던 사람이었다. 맹세코 서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뿐이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5일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에네스 카야는 사과문을 통해 "저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입니다"라며 "결혼 전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주셨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한 저와의 개인적 관계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에네스 카야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에네스 카야 인터뷰, 부인이 불쌍하다", "에네스 카야 인터뷰, 방송에서 보여줬던 이미지 때문에 더 배신감이 큰 게 사실", "에네스 카야 인터뷰,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 할 듯", “에네스 카야 인터뷰, 뭐가 진실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네스 카야는 논란이 일어난 직후 ‘비정상회담’을 포함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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