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육성 벤처기업 5곳, 13억원 투자 유치

임원식 기자

입력 2014-12-07 12:22  

SK그룹이 대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운 지 2개월여 만에 입주 벤처기업 10곳 가운데 5곳이 국내외에서 1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 기업들의 직원수는 41명에서 46명으로 두 달 만에 12% 이상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입주 기업들 가운데 투자금 유치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주)엑센으로, 지난 5일 벤처창업기획사인 `액트너랩`으로부터 1억 원을 투자받기로 한 데 이어 정부와의 매칭 프로그램으로 최대 9억 원을 추가 지원받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문을 연 (주)엑센은 이산화탄소 센서를 활용해 스마트홈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반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입니다.

(주)엑센 외에 다른 입주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K는 입주기업 10곳이 자사로부터 2천만 원씩 초기 창업지원금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엔젤 1세대 대표주자인 `대덕벤처파트너스`의 강중길 대표와 `KITE창업가재단`의 김철환 대표 등이 벤처 2곳에 2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엠투브는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DEV`으로부터 투자금 2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예비창업가 박지만 씨 등 3개 업체 대표는 미국의 유명 벤처창업기획사 `랩 나인(Lab Ⅸ)`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구인 광고를 내도 지원자가 거의 없었던 과거와 달리 해외 박사나 대기업 출신의 전문인력의 입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나노람다코리아가 미국 박사학위를 소지한 나노기술 전문가를, (주)알티스트가 석사급 기술자 2명을 채용했고 (주)테그웨이는 LG전자와 옛 하이닉스 반도체의 연구개발자를 양산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주)엠제이브이는 종전까지 회사 대표가 직접 했던 디자인 작업을 새로 채용한 전문 웹디자이너에게 맡겼습니다.

투자금 유치와 직원 채용으로 기업 경영이 안정되면서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주)알티스트와 (주)씨메스는 창사 이래 처음이자, 대전센터 입주 한 달여 만에 각각 7천6백만 원과 2천5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SK는 소개했습니다.

황근주 SK그룹 창조경제혁신(CEI)센터장은 "SK와 대전센터의 지원으로 벤처기업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상품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면서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내 300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가 조성되면 창조경제의 성공 속도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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