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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윤균상, 동생 이종석 몰라보고 멱살잡이까지? ‘먹먹’

입력 2014-12-10 10:56  


‘피노키오’ 이종석과 윤균상이 서로의 멱살을 잡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측은 9회 방송을 앞두고 최달포(본명 하명, 이종석 분)와 기재명(윤균상 분)이 납골당에서 조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컷 속 달포는 재명과 마주 서 있는데 그의 애틋하고도 비장한 눈빛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달포와 재명은 격앙된 표정으로 서로의 멱살을 잡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운명의 장난 속에서 서로 엇갈린 재명·달포 형제가 서로의 멱살을 잡고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정을 아련하면서도 먹먹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달포는 흐트러짐 없는 눈빛으로 재명을 바라보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에 재명은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있어 과연 달포가 재명에게 무슨 말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8회에서 재명은 “다시는 내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 기자들은 다 끔찍하고 역겨우니까”라며 기자인 달포에게 분노를 쏟아냈고, 달포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려야 했다. 또한 재명은 눈길 속에서 한 소년을 구하며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졌는데 그 이후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나아가 달포와 재명이 함께 있는 장소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검은 양복을 차려 입은 달포의 모습과 재명의 뒤로 보이는 배경을 통해 이곳이 납골당임을 짐작케 하는데, 과연 달포와 재명이 왜 이곳에서 만난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안타깝게 엇갈린 두 형제가 과연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에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를 그린 ‘피노키오’는 오늘 밤 10시 9회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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