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테크 알아야 번다] 과매수 신호에 매수가 발생되고 있다

입력 2014-12-15 18:14   수정 2014-12-15 18:15


[글로벌 재테크 알아야 번다] 과매수 신호에 매수가 발생되고 있다

황우성 하나대투증권 해외증권팀 연구원

"어떤 초나라 사람이 방패와 창을 팔고 있었다. 방패에 대해 `내 방패의 견고함은 어떤 것(물건)도 이것을 뚫지 못하오.`라고 추켜 말하고, 또 그 창에 대해 `내 창의 예리함은 어떤 것이라도 뚫지 못함이 없소."라고 추켜 말했다. 어떤 사람이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뚫으면, 어찌 되는 것이오.`라고 말하니, 장수가 아무 응답을 하지 못했다. 대저 뚫을 수 없는 방패와 뚫지 못하는 것이 없는 창은 세상에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요와 순을 둘다 한꺼번에 칭찬할 수 없는 것은 창과 방패의 이야기와 같은 것이다."

한비자 36편 난편중에 있는 내용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모순관계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들이 그러하다. 단기 지표 대표격인 스토캐스틱과 중장기 지표인 RSI, MACD모두 `매도신호`를 나타내면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사흘이 멀다하고 갱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작금의 금융시장에서 차트만큼 솔직하고 믿을 수 있는게 없다고 여기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일각에서 나오는 차트 무용론을 접할 때마다 더 할말이 많다. 시장은 그것이 상승이든 하락이든 기운차게 뻗치는 형세가 나올 때 과매수에 매수신호가 과매도에 매도신호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일목균형표에서도 마찬가지다. 호전상태에서 음구름와 양구름대의 교차구간에 의한 변곡시점이 다가 오고 있지만 세력을 확장하며 상승이동중인 양구름대가 배수진을 치고 있다. 변곡시점에서 주가가 흔들릴 수는 있지만, 이는 조정의 빌미를 찾고 있는 반대편 플레이어에게는 울고싶은 아이에게 빰 때려주는 격,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것이다. 고점에서 돌발 악재가 발생하여 목이 부러지지 않는 이상, 언론상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소위 `건강한 조정`을 통해 적어도 긴 시간을 두고 보조지표의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환격은 계속 될 것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엔저, 유가급락 등 증시 주변요건은 우호적이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두려움의 언덕을 타고 오른다고 했다나,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소탐대실하는 시행착오가 반복된다.
큰 숨을 들여쉬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필자를 포함하여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연말에도 탄산음료만 즐기는 상업성 산타가 아닌 붉은 옷과 곱슬거리고 덥수룩한 흰수염이 특징인 북극 어느 신선들이 산다는 마을에 뚱뚱한 백인 남자 노인이 엘프들을 이용해 선물을 잔뜩 만들어 안개낀 날 코에 빨간 불을 켠 대장 순록에 썰매를 끌고 전세계에 다니도록 기대한다.


해외선물의 기초, 자금 및 리스크관리 세미나
일시: 2015년 1월 10일 오후 2시
장소: 여의도역 2번 출구 하나대투증권 빌딩
문의전화: 02-785-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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