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미국발 훈풍

김종학 기자

입력 2014-12-18 14:51  

<앵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내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1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보다는 힘이 조금 빠졌지만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6포인트, 0.31% 오른 1905.96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4천46억 원 순매도 중이지만, 개인이 290억 원, 기관도 투신권과 연기금 주도도 3천554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외국인은 지난 10일 이후 오늘까지 7거래일간 2조 4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며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유가하락과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여전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팔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천318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기계, 전기가스, 보험업종이 1%대 강세이고, 은행, 금융, 통신업종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반면 운수창고는 -1%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증권 등이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가 소폭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 등이 1% 넘게 올랐고, 반면 현대차는 -2%, 기아차는 -1% 가량 하락해 고전하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사흘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3포인트, 0.1% 오른 533.5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출판,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업종 등이 강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가 하락이 두드러진 반면 셀트리온, 동서는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삼성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인 제일모직이 오늘 상장했습니다.

사상 최대 공모 자금이 몰려 화제를 모았는데, 막상 주가는 첫날부터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제일모직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등락을 거듭하며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은 공모가 5만 3천원의 두 배인 10만 6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현재 거래대금만 8천억원이 넘는데, 문제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입니다.

제일모직은 개장 직후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한때 6% 넘게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지금은 1.42% 오른 10만 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주관사였던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에서 차익실현 매도가 쏟아지고 있고, 메릴린치, UBS 등 외국계 자금도 상당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일모직의 목표주가를 9만 원선으로 보고 있는데요.

유진투자증권으로 주당 12만 5천원을 가장 높게 전망했고, 모두 8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가는 9만5천400원입니다.

이번 제일모직 상장은 여러 기록을 남겼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증거금이 30조원으로 IPO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제일모직 보유자산이 3조원대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지분가치 1조원을 넘겼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그룹 나머지 계열사 상장 가능성과 함께 제일모직 주가를 낙관하고 있지만, 지분가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시장 특징주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제일모직 상장에도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는 제각각입니다.

삼성중공업이 4%,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지만, 삼성SDS는 외국인 매도에 3%대 낙폭 기록 중이고, 삼성물산, 삼성증권은 동반 하락세입니다.

KCC삼성SDI, 삼성카드는 제일모직 IPO에 구주매출 여파로 주가가 크게 하락 중입니다.

한국타이어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고, 한라비스테온공조도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겨울철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확산하는 조짐이 일면서 백신주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제일바이오, 이-글벳, 파루, 중앙백신 등이 1%대 상승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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