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반등‥금융시장 긴급 점검

이준호 부장

입력 2014-12-18 11:33  

<앵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급반등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 FOMC 회의 결과와 러시아 경제 위기 등과 관련해 금융시장에 대한 종합 점검을 벌였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각종 해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달러당 1,101.5원으로 전날보다 6.7원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초 급락세를 연출하다 어제와 오늘 이틀째 급반등에 나서며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환율은 간밤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정례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아 상승하고 있는데요,

미 연준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성명서를 통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겠다는 표현을 삭제하고 `금리 인상시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이 문구를 통화 긴축 신호로 해석했고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4월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춤했던 엔·달러 환율이 118엔선으로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오전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는데요,

기재부는 미 FOMC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과 채권·외환시장의 반응이 엇갈리는 만큼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또 미 FOMC가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 모호성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재부는 러시아 경제 위기와 관련해 러시아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불안감은 다소 진정됐지만 유가 하락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유의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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