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마에다, 최연소 3억엔 고지 "MLB는 현실"

입력 2014-12-25 09:46  

▲히로시마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 마에다(자료사진 = NPB).


사와무라상에 빛나는 마에다 켄타(26,히로시마)가 연봉으로 보상을 받았다.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마에다가 히로시마 구단과의 연봉 협상 끝에 2000만엔(약 2억원) 인상된 3억엔에 사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던 마에다는 구단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국내 잔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히로시마가 리그 최연소 3억엔 연봉의 큰 선물을 안겨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 이후 히로시마가 배출한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마에다는 7시즌 통산 1303.1이닝을 소화하면서도 평균자책점은 2.44를 기록했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못지않은 기대를 모으는 일본의 대표적인 에이스다.

올 시즌 11승9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한 마에다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미·일 올스타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마에다는 계약을 마친 뒤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그곳은 나에게 꿈이 아닌 현실에 가깝다.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마에다는 2017시즌을 마치면 구단 동의 없이 해외 이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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