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단 인사 단행…‘안정’ 무게

임동진 기자

입력 2014-12-26 13:10   수정 2014-12-30 17:49

<앵커>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를 운영하는 롯데물산 대표를 교체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올해 각종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만큼 안정에 초점을 뒀습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의 2015년 인사는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두고 신사업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이뤄졌습니다.

롯데그룹은 그 동안 2월에 임원 인사를 실시해 왔지만 올해는 조직 분위기를 수습하고 연초부터 그룹 핵심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이를 앞당겼습니다.

먼저 8년간 롯데마트를 이끌어 온 노병용 사장이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올해 롯데의 가장 큰 성과이자 골칫거리였던 제2롯데월드의 안정을 위해섭니다.

임시 개장 뒤 수족관 누수, 근로자 사망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은데 따른 문책성 인사이기도 합니다.

기존 이원우 대표는 총괄사장으로 보임돼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습니다.

롯데마트 대표는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맡게 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중국 내 점포를 총괄해 온 만큼 앞으로 롯데마트는 중국 등 해외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활발한 해외 진출로 롯데호텔이 안정적인 글로벌 체인화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아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고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이사도 그룹 옴니채널 전략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로 사장에 올랐습니다.

하이마트 대표에는 롯데월드를 맡아오던 이동우 대표가, 신임 롯데월드 대표에는 롯데하이마트 박동기 전무가 내정됐습니다.

롯데닷컴 신임 대표에는 온·오프라인 유통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춘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했습니다.

그 동안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가 함께 겸직해왔던 자리지만 이번 인사로 전담 책임자를 따로 두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 쇼핑 통합 시스템인 옴니채널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롯데는 또 내년부터 이사와 이사대우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로 단일화 하는 등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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