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국내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이 선정됐다. (사진=레버쿠젠) |
‘차범근 후계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국내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2014 KFA 올해의 베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26일까지 총 2606명 참여한 설문에서 손흥민이 과반수가 넘는 51%의 지지율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올해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이동국(15%)이 차지했다. 뒤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무실점 선방을 펼친 김승규 골키퍼(12%)가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터뜨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월드컵에서도 1골을 넣는 등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한편, ‘올해의 경기’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 한국-북한(54%)전이 선정됐다. 살얼음판 걷던 연장 후반 임창우가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이 2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는 ‘리오넬 메시 후계자’ 이승우가 맹활약한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18%)이 선정됐다. 이승우는 일본 선수 5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작렬한 바 있다. 3위는 한국-베네수엘라 A매치 평가전(11%)이 자리했다.
‘올해의 골’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에서 나온 이근호의 중거리 골(29%)이 선정됐다. 뒤이어 아시안게임 북한전 임창우 결승골(21%),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 이승우 결승골(20%)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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